
故오요안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의 유족이 가해자로 지목한 아나운서 2명에 대해 증인 신청을 했다.
15일 스타뉴스는 오요안나 유족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고인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아나운서 2명 등 총 3명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증인 채택 여부는 곧 재개될 변론기일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유족 측은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 진행 여부와 관련해 "증인 채택을 했는데 회신을 받지 못했다. 아마 안 올 것 같다. 회신이 되지 않는다면 증인을 통해서라도 입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MBC도 자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저희는 MBC의 조사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증인 신문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故오요안나
이에 재판부는 지목된 기상캐스터 3명 중 2명 정도로 압축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활동하다 2024년 9월 1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후 지난해 1월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특정 기상캐스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근로기준법상 기상캐스터는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기에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유족들은 반발하며 지난해 9월 MBC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MBC는 안형준 사장과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사과 자리를 마련해 합의 서명식을 진행하고, 고인에게 명예 사원증을 수여했다.
또 고인의 1주기에는 공식입장을 통해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故오요안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