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년 수영 주요 국제대회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대한민국 남자 수영 쌍두마차 황선우와 김우민이 새해에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수영 전문 매체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지난 2일(한국시간) '2026년 주목해야 할 주요 수영 대회' 분석 기사에서 한국 선수들을 아시안게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은 뒤 둘은 아시아 수영의 대표 주자라고 칭찬했다.
매체는 2026년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사이에 놓인 해라는 점을 짚으며, 지역 대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을 두고 "아시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경영 종목은 2020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열린다. 나고야에 별도의 수영장을 짓지 않고 도쿄 올림픽 시설을 활용하기도 했다.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한국은 항상 강력한 자유형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선우와 김우민 같은 이름이 대표적이다"며 두 선수를 아시아 수영을 이끄는 얼굴로 소개했다.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이미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 입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 평가다.
황선우는 이미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9위의 부진을 떨치고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로 터치패드를 찍어 4위를 기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60으로 들어와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3분42초35), 호주의 새뮤얼 쇼트(3분42초37)에 이어 동메달을 따내고 건재를 알렸다.
스위밍 월드 매거진은 "아시안게임이 2028 LA 올림픽을 향한 흐름을 가늠할 시험대"라며 "황선우와 김우민 모두 한국 수영의 에이스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라고 분류했다.
물론 황선우와 김우민에게 적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황선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을 따돌리고 동메달을 딴 무라타 다쓰야(일본), 지난해 11월 중국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한 장잔숴와 3파전이 예상된다. 김우민도 페이리웨이 등 중국 선수들을 무시할 순 없다.
하지만 기록 면에서 경쟁자들보다 한 단계 높은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하면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가 가능하다는 게 매체의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