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3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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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어떻게 성공했는데' 와이스, 뒤통수 맞고 마이너행?…"선발 NO! 불펜 갈 것" 日 이마이 입단 직격탄→팬그래프 "와이스는 선발 아니다"

기사입력 2026.01.03 01:25 / 기사수정 2026.01.03 01:2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의 에이스로 군림한 우완 투수 이마이 다쓰야(27)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을 선택함에 따라 구단 선발 로테이션 전체도 요동 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영입은 선발 로테이션 포함을 기대받으며 지난해 12월 1+1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45억원)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휴스턴행을 확정지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라이언 와이스(29)의 입지와도 자연스럽게 맞물리며 현지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와이스는 이마이의 입단으로 직격탄을 맞았다는 게 미국 현지 분석이다.




미국 현지 야구 통계·분석 매체 '팬그래프'가 운영하는 로스터 리소스(뎁스 차트)에 따르면, 휴스턴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선발 자원 풀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중심으로 다수의 선발 후보를 확보, 시즌을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마이는 이 명단에서 다년 계약을 보장받은 몇 안 되는 투수로, 계약 구조만 놓고 보면 비교적 명확한 '상위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된다.




특히 해당 자료에서 이마이가 2026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Projected Starting Rotation)'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반면 와이스의 이름이 '예상 불펜(Projected Bullpen) 항목에 기재되어 있다는 점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같은 오프시즌에 영입된 두 투수가, 팬그래프 기준 예상 역할에서부터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마이는 3년 총액 보장 5400만 달러(약 778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6300만 달러(약 907억원) 고액 계약과 함께 매 시즌 옵트아웃 권리를 보장받은 투수다. 계약 구조 자체가 구단의 기대치를 드러낸다. 

팬그래프가 예상한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 구도에서도 이마이는 기존 핵심 선발 자원들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큰 투수로 분류된다.

일본 무대에서 150km/h 중후반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앞세워 탈삼진 능력을 입증해온 점이 이러한 평가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와이스의 상황은 다르다.

팬그래프는 그를 선발이 아닌 불펜 자원으로 분류하며, 시즌 출발 시점에서의 역할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시절 KBO리그에서 선발 자원으로 꾸준히 이닝을 소화했던 경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MLB 무대에서는 아직 확실한 로테이션 고정 멤버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양한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이라는 점 역시 구단이 와이스를 비교적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마이의 합류는 휴스턴 상위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화를 뜻하는 동시에 와이스를 포함한 다른 투수들에게는 경쟁 구도를 더욱 냉정하게 만드는 신호다. 팬그래프의 예상처럼 이마이가 3선발 내에 안착한다면 와이스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기회를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들이 제시한 '예상 선발 로테이션'과 '예상 불펜'의 구분은 휴스턴이 두 투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기대는 이마이에게 쏠려 있고, 와이스에게는 여전히 증명이 필요하다. 같은 시점에 영입됐지만, 출발선은 분명히 달라졌다.


사진=FOX 스포츠 / 휴스턴 애스트로스 / 팬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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