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3 16:39
연예

신시아 "♥첫사랑은 학교 선생님"…'오세이사'에 녹인 풋풋한 아이디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2.23 11:58 / 기사수정 2025.12.23 11:58

영화 '오세이사' 배우 신시아.
영화 '오세이사' 배우 신시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신시아가 자신의 아이디어가 녹아든 '오세이사' 비화와 함께 첫사랑을 고백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감독 김혜영) 배우 신시아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영화다.

신시아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아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는 비밀을 가진 한서윤을 연기했다.

신시아는 추영우와 함께 교복을 입고 청춘들의 싱그러운 사랑을 그렸다. 이에 대해 신시아는 멋쩍은 미소와 함께 "사실 제가 학생 때 그런 기억이 없다. 잘 떠올려보면 (제가 연기한 첫사랑은) 싱그럽고 설레는 그런 이미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고민을 사실 많이했다. 첫사랑 표현에 대한 고민보단 서윤이가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에 더 집중했다. 어쨌든 서윤이 자체가 감정이 크지 않고 잔잔한데 그 안에 슬픔, 아픔, 밝음도 있다. 단단한 아이다. 그런 걸 어떻게하면 좀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 그런 부분을 생각해봤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같은 첫사랑의 경험이 없었다"는 신시아는 "제 첫사랑은 약간 학교 선생님이었다. 애들이 반에서 다 좋아하는 인기 많으신 쌤. 그 선생님이 첫사랑 아닐까 싶다"고 현실적인 학창시절 추억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추영우와 촬영한 노래방, 오락실 등의 데이트 신은 대사와 지문이 따로 없는 몽타주 신이었다고. 신시아는 "자연스럽게 찍었다. 감독님이 '너희가 데이트하면 어떨 거 같니, 해봐'라고 하셔서 라이브하게 아이디어를 내냈다. '펌프 해볼까?' 하면서 저희 아이디어가 많이 담겼다"고 비화를 전했다.

'오세이사'가 지금껏 촬영한 작품 중 가장 자신의 아이디어가 많이 담긴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신시아는 "추영우도 연기적으로 보여준 부분이 많지 않나. 이렇게 같이 작품했을 때 자극도 받고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촬영하면서도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만들어가는 부분이 많았다. 연기를 하고 리액션 함에 있어 안정적으로 서로 받아주는 리듬이 있었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세이사'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