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토피아'·'미션 임파서블8'·'귀멸의 칼날'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열애·결혼 등 기쁜 소식부터 스타들의 안타까운 사망, 충격을 안긴 구설수와 논란까지 연예계 각 분야의 대중의 관심을 얻은 다양한 소식 속 방송가와 OTT, 극장가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들이 연이어 공개되며 재미를 전했다. 올 한해 주목 받았던 극장가 소식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25년은 톰 크루즈 등 굵직한 글로벌 스타들의 내한 속 '주토피아2'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할리우드와 일본 영화의 존재감이 유독 두드러진 한해였다.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는 지난 5월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8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으로 한국을 찾았다.
톰 크루즈의 한국 방문은 무려 12번째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30여 년 간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대표 할리우드 스타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톰 크루즈

톰 크루즈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 한 톰 크루즈의 30년 여정을 총망라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국내 영화 팬들을 또다시 들썩이게 만들었고, 영화는 339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톰 크루즈에 이어 7월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한국을 찾았다.
마블 히어로 블랙 위도우로 수많은 한국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은 7월 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으로 2017년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로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스칼렛 요한슨의 적극적인 홍보로 영화는 222만 명의 최종 관객 수를 남기며 활약상을 인정 받았다.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8월 25일 국내 개봉 이후, '주토피아2' 개봉 전까지 글로벌 인기 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남다른 흥행세를 보여줬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이어 많은 일본 영화들도 두각을 드러냈다.
실사 영화로는 일본 역대 최다 관객인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 받은 '국보'는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연출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얻으며 11월 19일 개봉 이후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영화는 12월 중순까지 17만 관객을 넘어서며 관객 수로도 성과를 증명했다.
올해 박스오피스 순위는 11월 26일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의 등장 이후 변화를 맞았다.

영화 '귀멸의 칼날:무한성편'
1편 이후 8년만에 개봉한 후속작 19일 '주토피아2'가 '귀멸의 칼날:무한성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을 꺾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꾸준한 관객 몰이 속, 지난 18일 누적 관객 수 571만 명을 넘어서며 적 관객 수 568만 명을 기록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넘어섰다.
이 기록으로 '주토피아 2'는 2025년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주토피아2'

영화 '주토피아2'

영화 '주토피아2'
이후 20일에는 600만 고지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기준, 지난 해 개봉한 '베테랑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 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로도 남게 됐다.
'주토피아2'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에 이어 6월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최종 관객 수 521만 명)가 4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342만 명으로 5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6위에 올라 있다.
할리우드·일본 영화의 국내 박스오피스 강세 현상 속, 17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카메론)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외화 흥행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