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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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원히 YG 패밀리"…악뮤, '12년 동행' 마침표→독자 회사 설립 (종합)

기사입력 2025.11.22 07:05

악뮤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악뮤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뮤지션 악뮤(AKMU / 이찬혁, 이수현)가 데뷔부터 12년을 함께한 YG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새로운 행보 역시 기대를 모은다.

21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악뮤는 올해 12월 말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이적이 아닌 독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뮤는 오랜 기간 함께해 온 YG엔터테인먼트 매니저와 독자적인 회사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몇 개월 전 이찬혁, 이수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야기가 앞으로 AKMU의 활동 방향성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간 것으로 안다"며 "12년 동안 멤버들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양 총괄은 YG가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의 자유로운 활동이 현재 AKMU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독립을 응원했다고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악뮤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양측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별을 결정했음을 알렸다.

YG 측은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AKMU 멤버인 이찬혁·이수현이 살고 있는 집을 방문하여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AKMU의 유일한 고민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솔직한 고민이었다"고 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에서 양 총괄은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악뮤는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AKMU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는 말과 함께 언제든 불러주시면 달려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YG 역시 "순수한 음악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며 "함께한 시간 동안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AKMU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앞서 악뮤는 지난 2021년 YG엔터테인먼트와 7년 계약 만료 시점에 재계약을 하며 남다른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이례적으로 장기적인 5년 재계약을 한 것에 대해 이찬혁은 "7년간 단 한 번도 작은 마찰이나 의견 대립 없이 우리가 나아가자 하는 방향으로 든든하게 지원해 주고 어린 우리들을 잘 이끌어준 회사"라며 신뢰감을 보여준 바 있다.


12년 동행을 함께하며 악뮤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낙하', 'DINOSAUR(다이노소어)', '200%', '오랜 날 오랜 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고 사랑받고 있다.

데뷔부터 함께했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 마침표를 찍은 악뮤가 향후 독자적으로 설립한 회사에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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