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2026시즌을 대비한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일정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마무리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지난달 3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에서 11월 19일까지 총 19박 20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74승68패2무(0.521)의 성적으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이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1패),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3승1패),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2승3패)까지 포스트시즌 11경기를 치르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잠시 숨을 고른 삼성은 지난달 31일부터 마무리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마무리캠프는 저연차 선수들 위주로 진행되며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마무리 캠프에는 이호범, 김상호, 장찬희, 박용재, 이서준(포수), 임주찬 등 2026 신인 선수들도 합류해 기량 향상을 위해 땀을 흘릴 예정이며, 신입단 선수들은 11일 조기 귀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조만간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2025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참가 명단
△감독: 박진만
△코치(12명): 최일언, 박석진, 박희수, 채상병, 손주인, 이종욱, 박한이, 정병곤, 허준환, 박성재, 최문석, 염상철
△투수(18명): 홍원표, 박주혁, 김대호, 육선엽, 정민성, 김성경, 진희성, 천겸, 김백산, 이재익, 양창섭, 이승민, 최지광, 김무신, 이호범(신인), 김상호(신인), 장찬희(신인), 박용재(신인)
△포수(4명): 김재성, 이병헌, 차동영, 이서준(신인)
△내야수(7명): 양우현, 이해승, 조민성, 심재훈, 김상준, 류지혁, 임주찬(신인)
△외야수(5명): 윤정빈, 김재혁, 김상민, 강준서, 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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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