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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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지성' 소신 발언! '정몽규 4기' 직격탄 날렸나…'충격의 A매치 2만명' 쓴소리→"단지 경기력 문제? 떠난 팬 다시 오기 힘들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11.01 01:00 / 기사수정 2025.11.01 01:00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최근 A매치 흥행 참사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박지성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다시 돌리기 위해선 그들이 등을 돌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경기력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애 대한 일반 국민들의 외면 등 여러 난맥상을 한꺼번에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W1컨벤션에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 주관 '따듯한 사랑의 나눔 - 제14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JS 파운데이션의 재능학생 장학사업은 예체능 계열 꿈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과정 중 외적인 요소로 꿈을 포기하게 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박지성은 축구를 비롯해 수영, 육상, 농구, 태권도, 탁구, 골프, 스키, 빙상, 핸드볼, 인공지능 등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성장하는 예체능 학생 총 23명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수여했다.



본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박지성은 행사 외에도 한국 축구 이슈에 관련된 질문에 입을 열었다.

최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흥행 참사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공식 집계된 관중 수는 2만2206명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관중이 3만명이 되지 않은 건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2만8105명) 이후 10년 만이다.

홈에서 열리는 A매치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빈 자리가 눈에 띄게 많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지성도 "예전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항상 만석이 되는 경우가 적었었다"라며 "어떨 때는 월드컵을 통해서 관중석이 꽉 찼다가, 다시 빠져나가고 이런 것을 반복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특별히 월드컵이나 이런 걸 통하지 않고도 상당히 좋은 관중 수를 보여주면서 거의 매 경기 만석이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너무나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게도 이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이런 관중 감소를 보여주는 거에 있어서는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만큼 단지 경기력의 문제인지, 아니면 우리가 팬들이 한국 축구의 관심에 대해 등을 돌리게 만드는 원인이 있는가에 대해서 잘 찾아봐야 한다"라며 "확실히 한 번 떠난 팬들이 다시 돌아오기는 더 힘들다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지난 10년, 20년을 통해서 그걸 배워왔는데, 또 다시 이런 현실이 된 것에 대해서 좀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수원, 권동환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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