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킴.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가수 로이킴이 해병대 복무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로이킴에게 네게 사랑이 뭐냐고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진행된 '피식쇼'의 게스트로 로이킴이 출연했다.
로이킴은 지난 2020년 6월 해병대로 입대한 뒤 2021년 12월 전역한 바 있다. 해병대에 입대한 이유에 대해 로이킴은 "오랫동안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나랑 제일 친한 친구 세 명이서 20살 때 해병대로 동반 입대 하기로 약속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내가 '슈퍼스타K'에 출연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내가 '슈퍼스타K'를 하고 난 후에 우리 약속을 못 지키게 된 거다. 친구들은 20대 초반에 군대에 가야했고, 나는 20대 후반까지 입대를 미뤄야 했으니까. 그래서 내가 군대 갈 때가 됐을 때, 자연스럽게 해병대로 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 캡처
MC 김민수가 "(해병대 입대를) 후회한 적 없냐"라고 묻자, 로이킴은 "솔직히 없다. 한 번도 없다"라며 "왜냐하면 다른 육군, 공군, 해군 이런 곳들로 갔었어도 어차피 똑같이 힘들었을 텐데"라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이 "전역하고 나서의 기억으로 말고 그때 당시에 (후회한 적 없냐)"고 물었고, 로이킴은 "당시에는 후회는 아닌데, 살면서 처음 겪어 보는 일들이 있었다"라며 "해병대라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 캡처
이어 로이킴은 "후회 비슷하게 한 게 있다면, 내가 늦게 갔지 않냐. 어떤 병장이 휴대폰으로 여자친구랑 전화 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에게 '로이킴 앞에 있다'라고 하고 '야, 김상우(로이킴 본명). 노래 좀 해봐' 하더라"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소인배들은 후회했겠지만 저는 바로 '봄봄봄'을 불렀다. 이게 해병대 생활에서 가장 뿌듯한 순간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한 뒤 다음해 4월 디지털 싱글 '봄봄봄'으로 데뷔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영상 캡처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