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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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손흥민 우승시킨 사람이야!'…포스텍 "시간 주면 항상 트로피 따냈다"→경질 압박 정면 돌파

기사입력 2025.10.18 01:20 / 기사수정 2025.10.18 01: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내가 이전에 맡았던 모든 클럽에서의 결말은 모두 트로피를 거머쥐는 거였다"

경질 위기에 놓인 노팅엄 포레스트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처럼 시간을 주면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팅엄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첼시와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경기 무승(2무5패)을 기록하며 노팅엄 부임 한 달 만에 경질될 위기에 처했다.



2024-2025시즌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9일 노팅엄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부임 후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휘봉을 잡은 지 약 한 달 만에 경질 가능성이 떠올랐다.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 첼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난 시간이 주어지면 이야기는 항상 같은 결말로 끝나는 감독일지도 모른다"라며 "내가 이전에 맡았던 모든 클럽에서 결말은 똑같았다. 내가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으로 끝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압박감은 항상 존재한다. 이 수준에서는 압박감이 관리의 일부이다"라며 "그리고 우리 모두는 결과로 평가받는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에 대해선 "일어나는 모든 일을 무시하는 거다. 왜냐하면 이는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지난 4개월 동안 토트넘에서 이 문제를 다뤄왔다. 매주 내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라며 "하지만 그 문제들이 내가 토트넘에 성공을 가져오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제로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 셀틱(스코틀랜드) 등 자신이 몸 담은 팀에서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길었던 무관 기록도 끊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토트넘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손흥민도 커리어 첫 우승을 맛봤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17위를 차지하면서 우승에 성공했음에도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에서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첼시전에서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손흥민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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