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영웅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2회말 전병우와 교체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디아즈는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대비를 위해 주전 야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심재훈(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육선엽.
홈 최종전에 나선 KIA도 주전 야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KIA의 라인업은 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3루수)~정현창(2루수) 순이다.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영웅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2회말 전병우와 교체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영웅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2회말 전병우와 교체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양현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3루타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구자욱의 안타 이후 양현종의 폭투가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2, 3루가 됐다.
디아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3구 129km/h 슬라이더를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후속타자 김영웅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삼성은 2회부터 야수진에 변화를 줬다. 2회초 구자욱의 타석에서 대타 박병호를 기용했고, 2회말에는 디아즈와 김성윤이 빠졌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전병우와 이성규가 각각 1루수, 우익수로 투입됐다.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이른 시점에 주전 야수들을 뺀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영웅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2회말 전병우와 교체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1,3루 삼성 디아즈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디아즈는 144경기 551타수 173안타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93득점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KBO리그 2년 차 시즌을 보낸 디아즈는 4월 중순까지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전반기에만 29홈런을 몰아쳤으며,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디아즈는 지난달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시즌 147번째 타점을 올렸다.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146타점)을 뛰어넘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달 30일 대구 KIA전에서는 시즌 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KBO리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달성했다. 가장 최근에 50홈런을 친 타자는 2015년 박병호(53개)였다.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안타(3위), 득점(5위), 타율(10위) 등 다른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역대급 활약을 펼친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MVP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은 6회초 현재 KIA에 8-7로 앞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