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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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경쓰기 보다는" LG 매직넘버 차근차근 줄인다…3연승 이끈 박해민 "우리 앞에 놓인 경기에 집중"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18 19:00 / 기사수정 2025.09.18 19: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박해민이 맹타를 휘두르고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로 시즌 전적 82승50패3무를 만든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3회초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친 박해민은 4회초 1사 2, 2루 상황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2-2 동점이던 6회초에는 1사 2루 상황 바뀐 투수 김민수의 3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주자 박동원을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안타를 완성했다.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박해민은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48호 도루를 기록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경기 후 박해민은 "3안타는 모두 경기에 중요한 시점에 쳐낸 안타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4회 2아웃에서 팀의 리드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첫 타점을 냈다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동점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태로 중요한 안타로 만들어낸 타점으로 팀이 승기를 잡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50도루 달성과 관련해서는 "하다 보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더블헤더라서 선수들에게 따로 동기를 부여하기 보다는, 경기전에 오늘 치러지는 2게임을 모두 다 잡자는 의미로 선수들과 파이팅을 했다"면서 "한화의 경기에 신경쓰기 보다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2차전도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을 마친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승리조 김영우와 김진성, 유영찬이 깔끔하게 남은 이닝을 막아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박해민이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김현수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지할 수 있었다"고 깔끔한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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