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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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박정무 부사장 “아이콘매치, 게임과 축구 잇는 축제…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9.13 19:18 / 기사수정 2025.09.18 05:32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넥슨이 2년 연속으로 글로벌 축구 이벤트 ‘아이콘매치’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팬들의 열렬한 호응과 더 높은 완성도를 향한 의지가 있었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작년엔 내부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팬들의 큰 사랑 덕분에 올해는 더 보강된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호나우지뉴의 화려한 개인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부사장은 “작년에는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을 보강했다. 정확한 예산을 밝히긴 어렵지만, 라인업만 보셔도 업그레이드된 수준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아이콘매치에는 드로그바, 퍼디난드, 루니, 제라드, 호나우지뉴 등 세계적인 레전드와 박지성, 이영표 등 한국 스타가 함께 나서며 지난해보다 한층 화려한 무대가 마련됐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 맞춰 신규 ‘아이콘매치 클래스 카드’를 선보인다. 박 부사장은 “참가 선수들의 현역 시절 기량을 기반으로 스탯을 산정했으며, 이번 아이콘매치 DAY1, 2 퍼포먼스에 따라 능력치가 변동될 예정”이라며 “팬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직접 게임 속 카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섭외 과정에 대해서는 “90분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경기력을 갖춘 은퇴 선수 위주로 선별했다. 명성도와 서사를 고려해 아스날 무패 우승 멤버, 맨유 황금기를 이끈 멤버, 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지뉴의 서사까지 담았다”며 “관전 포인트가 많아 팬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대회가 선수 섭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선수들이 ‘현역처럼 열심히 뛰었다’고 말할 만큼 진지하게 임했고, 이번에도 그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중계와 글로벌 반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사장은 “작년에도 해외 매체와 중계 요청이 많았지만 리소스 제약으로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다”며 “다만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처럼, 게임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접점을 만드는 데 의미가 크다. 이번 아이콘매치 역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작년에 준비 기간이 짧아 아쉬움이 있었다. 현재는 내일 경기를 잘 치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을 논할 여유는 지금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FC 온라인 e스포츠 리그 FSL과의 접점 가능성에 대해서는 “FSL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콘매치와 직접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오프라인 시리즈와 접목하는 방식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끝으로 “매출과 트래픽보다 중요한 건 콘텐츠 소비”라며 “경기를 통해 쌓이는 뷰어십, 댓글, 영상 소비 모두가 FC 온라인과 모바일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아이콘매치 역시 팬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선물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넥슨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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