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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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충격! 일본에 완전히 밀렸다?…아시아 베스트11, 손-김-이 뽑혔으나 '日 7명'

기사입력 2025.09.10 02:34 / 기사수정 2025.09.10 02:3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시아 베스트11에 한국 선수들이 3명이나 포함됐지만 아쉬움이 클 법하다. 일본 선수들이 7명이나 들어있기 때문이다.

축구콘텐츠 제작소 '스코어90'은 지난 9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제3세계 대륙의 현역 선수들을 추려 대륙별 베스트11을 만들었다.

아시아에선 당연히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월드스타 3명이 공격과 미드필더, 수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빙 레전드' 공격수로 활약하다가 지금은 미국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최전방 스리톱 중에 한 명으로 포함됐으며, 프랑스 최고 명문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현재 챔피언인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도 중원에 포진했다.

마지막 한 명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비수 김민재다.

3명은 아시아에서도 보기 드물게 세계적인 기량을 갖췄다. 비록 손흥민이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 없어 미국으로 옮겼고, 이강인과 김민재는 주전 경쟁을 하는 입장에 놓였으나 그래도 팀의 명성, 기량 등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 베스트11 들어가는 것에 손색이 없다.

안타까운 점은 3명 말고는 더 이상 아시아 베스트11을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나머지 8자리 중 7자리에 일본 선수들이 포함된 것도 충격적이다.

일본이 자랑하는 두 윙어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가 손흥민 양 옆에 포진한 것을 비롯해 도안 리쓰, 엔도 와타루는 미드필드에 이강인과 진용을 꾸렸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자마자 수술만 3번 받은 수비수 이토 히로키, 올여름 아스널을 퇴단해 무적 신세인 도미야스 다케후사가 좌우 풀백 자리를 맡은 것도 눈길이다.


골키퍼 역시 혼혈 선수인 스즈키 자이온이 맡았다. 일본에서 아시아 베스트11에 뽑힌 7명은 모두 5대 빅리그에서 뛰고 있거나 뛰었던 선수들이다.

한국, 일본이 아닌 마지막 한 명은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해 화제가 됐던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다.

한국 입장에선 11명 중 3명을 배출한 것으로도 자랑스러울 수 있지만 더 많은 선수들이 들어가지 못하고 일본 축구에 밀렸다는 점이 드러나 씁쓸함도 클 전망이다.

이미 빅리그에만 20여명이 뛰는 일본 축구가 한국을 제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으로 이름 올리는 모양새다.



사진=스코어90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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