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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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오라" 토트넘 말고, 또 있네! 이 팀도 "LEE 원해" 외쳤는데…PSG "대체자 구하기 전까지 못 가!" 쐐기

기사입력 2025.08.27 23:24 / 기사수정 2025.08.27 23: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이강인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데일리메르카토'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PSG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을 이용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강인은 기량을 유지하고 국가대표팀에 기여하기 위해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이강인을 둘러싼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PSG가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만 이강인을 방출하려는 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 종료 전,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PSG는 이강인 방출 전 대체자 영입을 원한다"고 PSG가 원하는 단 하나의 조건을 설명했다.



이강인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 PSG의 우승을 이끌며 영웅이 됐다. 그 후 리그 낭트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이강인은 앙제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벤치로 내려가 후반 교체 출전해 단 9분만 뛰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강인의 입지는 주전 선수가 아닌 로테이션 멤버였다.


매체에 따르면 PSG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되고 있는 이강인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RMC스포츠 소속으로 PSG 소식을 꿰뚫고 있는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PSG가 일부러 이강인을 전력 외로 밀어내려는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 여러 제안이 와 있다"면서 "PSG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PSG는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르10스포츠도 "PSG는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부 구단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강인을 향한 타 구단들의 관심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알려졌다.

데일리메르카토는 "최근 스페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이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팔 가능성이 있다. PSG가 이강인의 시장 가치에 최대한 근접한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가 원하는 이강인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730억원) 정도다.

여기에 또 한 가지 조건이 붙는다. PSG가 이강인의 대체자를 미리 영입해야 한다.

데일리메르카토는 "엔리케 감독은 방출을 승인하기 전에 적절한 대체자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며칠밖에 남지 않은 지금, 이강인은 여전히 PSG 선수다"라며 PSG가 대체자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피드 역시 "이강인에 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경기에 뛰기를 원하고 있다. 그의 제한된 경기 시간은 특히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한국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면서 "나폴리, 토트넘 홋스퍼와 같은 구단과 연결됐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는 상당한 제안과 적절한 대체자 없니는 이강인을 내보낼 수 없다고 주장해 이적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은 이강인이 PSG를 떠나길 원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지만 PSG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외에 손흥민 전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등 복수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여름이적시장 기간 동안 PSG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이강인의 이적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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