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8.26 06:16 / 기사수정 2025.08.26 06:1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표팀에서도 나오던 손흥민의 프리킥 골이 토트넘에선 왜 한 번만 나왔을까.
손흥민이 미국에 가자마자 "월드클래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출렁이자 토트넘 팬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데뷔골이 나오자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에 입단했고,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른 뒤 뉴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며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프리킥으로 자신이 LAFC에 입성했다는 것을 알렸다. 대한민국과 토트넘의 레전드가 멋진 MLS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했다.
또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LAFC의 이적료 클럽 레코드 보유자인 손흥민이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다음 주말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 될 다음주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LAFC의 수비수 은코시 타파리는 경기 후 공식 중계사인 '애플TV'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경기 전날 훈련장에서 프리킥을 연습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며 "마법을 보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지도하는 LAFC의 사령탑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그저 기량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면서 "손흥민은 진정한 경쟁자이며 승부사다. 그는 MLS에서 흔하지 않은 자질을 가진 선수이며, 우리에게 신선한 동기부여와 추진력을 더해주고 있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선 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프리킥 골 기록을 세우는 등 키커로 위용을 뽐냈다. 토트넘에서만 손흥민을 외면했다.
한편, 손흥민은 28일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전에 나서 시구하고 미국 프로스포츠 전체에 자신의 입성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L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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