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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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X손예진, 알고보니 코믹 영화였다? "박찬욱 대본 맞나" (어쩔수가없다)[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8.19 11:24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어쩔수가없다'를 처음 접하고 든 생각을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손예진과 부부로 분한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에게 '웃겨도 돼요?'라는 식의 질문을 던지곤 했다고.

이병헌은 "그 질문이 다른 의도가 아니고, 시나리오 읽고서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그랬다. 박찬욱 감독 대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아서 내가 다르게 읽은 건가 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이거 웃긴거죠?'라고 했더니 그런 포인트면 더 좋다고 하더라.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그냥 그저 웃긴 게 아니라 슬프면서 웃겼다.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들며 우스운 감정이 생긴다"며 "한 마디로 '웃기는 코믹이다'라고는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다양한 감정을 한 번에 느끼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되실 거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어쩔수가없다'는 9월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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