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매년 생일 남편의 선물을 인증했던 소유진이 올해 생일에는 백종원을 언급하지 않았다.
11일 소유진은 개인 채널에 "250811♡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은 소유진의 44번째 생일로, 소유진은 화려한 풍선과 꽃다발, 각종 케이크, 밥상까지 생일파티 현장들을 공유했다.
매년 백종원의 선물을 공개했던 소유진의 이번 게시물에는 각종 논란 때문인지 남편 백종원이 등장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11일 소유진은 백종원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아이들의 편지와 꽃다발 선물을 자랑하는가 하면, 백종원의 생일에는 딸들과 함께 생일상을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2023년에도 백종원은 소유진의 생일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어쩔 뻔한 거여~~ 상상도 하지 싫엇!!"이라는 애정이 가득 담긴 카드를 담아 꽃다발을 선물했고, 새벽부터 소유진을 위한 미역국을 끓였다.
2022년에 준비한 꽃다발에는 "이쁜 와이프 낳아주셔서 장모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로 사위 노릇까지 톡톡히 했다.
소유진과 백종원은 1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3년 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소유진은 개인 채널을 통해 화목한 다섯 가족의 일상을 공유해 왔다.
백종원은 축제를 기획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가 하면 다양한 요리 예능에 출연해 '백주부', '장사천재'라 불리며 국내 대표 요리연구가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그러나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 설 연휴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백종원은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 6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며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방송 중단을 알렸다.
백종원은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며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처음 작은 가게 문을 열던 그날의 설렘과 상장 첫날의 책임감을 되새기며,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소유진, 백종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