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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몰라? "나도 뉴캐슬 잘 모른다", 내일 알게 될 것"…조현우·세징야 파격 도발!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5.07.29 20:47 / 기사수정 2025.07.29 20:47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환 기자) 조현우와 세징야가 재치있는 답변으로 뉴캐슬 베테랑 댄 번의 발언을 받아쳤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장신 수비수 댄 번이 K리그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한 발언을 두고 조현우는 "나도 박승수밖에 모른다"고 답했고, 세징야는 "내일 알게 될 것"이라며 받아쳤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4년 차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2022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2023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2024년 토트넘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초청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과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한 뉴캐슬이 한국에 왔다. 뉴캐슬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 번째로 방한한 토트넘과 맞붙는다.

뉴캐슬을 상대할 팀 K리그는 K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쿠팡플레이가 선정하는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 팬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 팬 일레븐, 그리고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코치가 선택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경기 하루 전인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K리그 사전 기자회견에는 팀 K리그의 사령탑 김판곤 감독과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그리고 K리그 최고의 외인 공격수 세징야가 참석했다.


조현우는 "여기 올 때마다 기쁘고, K리그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며 "늘 좋은 경기를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좋은 목표를 갖고 동기부여를 갖고 내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세징야는 "판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게 출전 기회를 주신 덕에 4년 연속 팀 K리그에서 뛸 수 있다. 같은 목표를 갖고 승리하기 위해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조현우, 세징야와의 일문일답.


-4년째 팀 K리그에 선발되고 있는데, 이 행사가 본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조현우: 4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 같다. 여기 올 때마다 기쁘고, K리그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늘 좋은 경기를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좋은 목표를 갖고 동기부여를 갖고 내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세징야: 김판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게 출전 기회를 주신 덕에 4년 연속 팀 K리그에서 뛸 수 있다. 같은 목표를 갖고 승리하기 위해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

-경계되는 상대가 있다면.
▲조현우: 워낙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특정 선수를 지목하기는 어렵다. 뉴캐슬에는 박승수 선수도 있고, 그 선수도 손흥민 선수처럼 훌륭하고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믿기 때문에 내일 경기장에서 맞붙고 싶다는 생각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에서도 위협적이고 날카로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도 우리를 견제야 할 것이다.

▲세징야: 내 관점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뛸 만큼 퀄리티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 명을 꼽자면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꼽고 싶다. 나랑 같은 미드필더이고, 내가 그 선수 플레이를 잘 참고하기 때문이다. 조현우 선수의 말처럼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김판곤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경험은.
▲세징야: 감독님의 말씀을 들으니 행복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감독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뉴캐슬전 이후 바르셀로나와도 경기를 해야 하는데,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세징야: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감독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전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한다. 책임감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뉴캐슬, 바르셀로나와 맞붙는 기회는 소중한 기회다.

-뉴캐슬 기자회견에서 K리그를 잘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K리그 대표 선수로서 한마디 하자면.
▲조현우: 사실 나도 박승수 선수밖에 모른다. 그 선수와 같이 뛰어서 영광이다. 더위는 우리도 마찬가지로 덥고, 우리는 시즌 중이지만 그 팀은 시즌 시작 전이다. 양 팀 다 부상이 없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일 많은 팬분들이 오시겠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세징야: 내일 경기를 통해 뉴캐슬 선수들도 K리그 선수들을 알게 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퀄리티가 있고, K리그 선수들도 뉴캐슬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갖고 있다.

-준비하고 있는 세리머니가 있다면.
▲조현우: 골키퍼라서 멀리서만 지켜봤다. 올해에는 팀에서 득점이 나오면 나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세리머니를 준비하려고 한다. 골이 많이 터져서 즐겁고 좋은 경험이 되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세징야: 극비로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팬들을 위한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



-실점을 줄이기 위한 동료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조현우: 내가 다 막아야 하는 거지만, 실점하더라도 충분히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 나도 나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라고 있어 잘 준비할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뉴캐슬의 브라질 선수들 중 인연이 있는 선수가 있나.
▲세징야: 뉴캐슬 선수들을 대면한 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선수는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본 적이 있다. 관계는 없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소속팀 대구FC가 어려운 상황이라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말을 듣고 팀 K리그에 합류했나.
▲세징야: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는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다. 나도 통감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압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팀 K리그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있어서 즐기도록 하겠다. 압박감은 없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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