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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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0년 만에 대기록 세웠다! '단일시즌 2차례 10연승' 1985년 삼성 이후 최초…문동주 9K QS+노시환 19호포→두산 2-1 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7.22 21:32 / 기사수정 2025.07.22 22:21

최원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마침내 올 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완성했다.

한화는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내달렸다.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한화가 12연승을 빚은 것은 1992년 이후 33년 만이었다. 또한 10연승 이상을 달성한 것도 1992년과 1999년(10연승) 두 차례뿐이었다. 올해 다시 기쁨을 누렸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친 뒤 후반기에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KT 위즈와의 시리즈서 3연승을 추가한 데 이어 이날 두산을 상대로 10연승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1985년 삼성 라이온즈만이 해냈던 위업이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6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4개를 선보였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수확하며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기록했다. 8승째도 챙겼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시즌 19호포를 터트리며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9회엔 심우준이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박준순(3루수)~김동준(지명타자)~김민석(1루수)~이유찬(유격수). 선발투수 잭로그.

-한화: 김태연(1루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문동주.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한화 선두타자 노시환이 두산 선발투수 잭 로그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한화 선두타자 노시환이 두산 선발투수 잭 로그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3회: 문동주 막고, 노시환 치고

1회는 모두 삼자범퇴였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대포를 날렸다. 잭로그의 7구째, 147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팀에 1-0을 안겼다. 이후 2사 1루서 최재훈이 상대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심우준의 1루 파울플라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말 1사 후 김재환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다. 박준순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잭로그는 3회초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정수빈의 볼넷, 문동주의 폭투로 1사 2루가 됐다. 오명진과 케이브가 범타로 물러났다. 특히 오명진의 타구를 낚아챈 리베라토의 호수비가 빛났다. 좌중간 안타성 타구였으나 리베라토가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팀에 아웃카운트를 선물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4~6회: 불꽃 투수전

4회초, 4회말은 삼자범퇴였다.

5회초 하주석의 중전 안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후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를 이뤘으나 리베라토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됐다. 두산 2루수 오명진이 타구를 잡은 뒤 앉은 채로, 뒤로 누우며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호수비를 뽐냈다.

5회말 문동주는 김동준, 김민석을 삼진으로 요리한 뒤 이유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정수빈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1사 후 노시환이 우중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채은성의 타구에 유격수 이유찬이 또 포구 실책을 범해 1사 1, 2루가 됐다. 이진영이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문동주는 6회말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한화 심우준이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한화 심우준이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한화 심우준이 두산 최원준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추승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한화 심우준이 두산 최원준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추승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7~9회: 심우준의 한 방

잭로그는 7회초 1사 후 최재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대신 심우준의 병살타로 미소 지었다.

7회말 한화는 투수 박상원, 2루수 황영묵을 교체 투입했다. 박상원이 삼자범퇴로 응답했다.

8회초 두산도 투수를 이영하로 바꿨다. 김태연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리베라토의 헛스윙 삼진, 김태연의 도루, 문현빈의 2루 땅볼로 2사 3루. 노시환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사 만루서 이원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8회말을 투수 한승혁에게 맡겼다. 2사 후 정수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1루 견제로 잡아냈다.

9회초 투수 최원준이 등판했다. 2사 후 심우준이 최원준의 3구째, 125km/h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태연의 중전 안타 후 고효준이 마운드에 올라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출격해 1실점 했지만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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