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한 달째 '케데헌', 넷플 역대 애니 1위 달성할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연이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넷플릭스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까.

OTT 플랫폼 시청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20일 기준 811점을 기록하면서 영화 전체 1위를 탈환했다. 작품 공개 후 거의 한 달이 지났지만 작품에 대한 관심이 전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것.

공개 첫 주에 영화 부문 전체 2위를 차지한 뒤 2주차에 1위를 기록한 '케데헌'은 3주차에 다시 2위로 내려왔으나 4주차에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누적 시청수 8030만뷰를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시청수 TOP10에 들어가기엔 약간 모자란 수치지만, 지난 4주간 시청수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보면 보다 장기적인 흥행도 가능해보인다.



이렇게 '케데헌'이 장기적으로 흥행할 수 있던 이유는 비교적 간단한 이야기 구조와 더불어 사운드트랙의 영향이 크다.

빌보드 차트 중 메인 차트인 핫 100(Hot 100)에서 2025년 7월 둘째 주 기준 'Golden'이 6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Your Idol'이 16위, 'How It's Done'이 29위, 'Soda Pop'이 35위 등 총 8곡이 차트인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7월 셋째 주 최종 예상 순위에서는 'Golden'이 4위, 'Your Idol'이 14위, 'How It's Done'이 23위, 'Soda Pop'이 24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빌보드 핫 100 1위도 노릴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2025년도 2분기 시적 보고서를 통해 '케데헌'을 넷플릭스가 제작한 가장 성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로 소개한 바 있다.

아직까지도 여러 나라에서 일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속편 제작에 대한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루미 역을 맡은 아덴 조도 속편에 대한 기대를 표한 가운데, 과연 속편 제작이 확정되기 전에 '케데헌'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