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빠니보틀이 34살까지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소수민족 마을을 찾은 삼 형제가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 형제는 나시족 자매와 함께 밀밭을 베는 일을 도왔는데, 완두콩이랑 밀까지 모두 베면 된다는 말에 함께 일을 시작했다.
나시족 자매 중 지에는 "학교로 공부하러 갈 때만 밖으로 나간다"라며 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전공했다고 밝혔는데,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농사일을 한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저 친구가 23살. 한창 꾸미고 놀 나이인데 저 나이부터 농사짓고"라고 칭찬했다. 기안84는 지에에게 "나중에 크면 뭐 할 거냐"라고 묻자, 지에는 "그래도 전공 살려서 일하고 싶다"라며 청두로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지에에게 "대학교 다닐 때 CC 이런 거 안 했냐"라고 묻자, 지에는 "없었다. 여러분도 지금 일 해봐서 알겠지만, 연애할 시간이 없다"라고 전했다. 기안84는 재치 "대학교 때 연애 안 했냐"라고 물었고, 지에는 "정말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기안84는 빠니보틀을 향해 "너도 CC 못 해봤구나?"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저는 CC가 아니라 연애를 아예 못 해봤다. 34살까지 연애를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기안84는 "연애하려고 대학에 간 건데"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그때 안 한다고 공부를 더 잘하는 것도 아니야, 게임밖에 안 해"라며 울분을 토했다.
나시족 지에는 "에너지 있고 밝은 사람이 좋다"라며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는데, 빠니보틀은 "밝고 일 잘하고 중국어 잘하는 한국 남자 있으면 소개시켜줄까?"라며 "한국 가서 찾아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