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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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서 홈런 쾅→복귀 임박' 최정, '풀타임 3루수 소화'는 어렵다?..."허벅지 문제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17 18:29 / 기사수정 2025.06.17 18:29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5회초 1사 2,3루 SSG 최정이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5회초 1사 2,3루 SSG 최정이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정은 17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국군체육부대)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친 최정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류효승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최정은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팀이 5-7로 지고 있던 4회초 2사 2루에서 김민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최정은 4회말까지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5회말 앞두고 교체됐다. 경기는 상무의 25-9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SSG 최정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병살타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SSG 최정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병살타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SSG 최정이 병살타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1사 1루 SSG 최정이 병살타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SSG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최)정이의 소식이 가장 궁금하실 것"이라며 "5이닝까지 수비를 다 소화했고, 눈 상태는 좋아졌다"며 "정이는 내일(18일) 5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할 수 있도록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으면서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후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달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맞춰 복귀했다.

그런데 최근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최정은 지난 12일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왼쪽 눈에 공을 맞았다. 당일 경기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했지만, 결국 이튿날 사령탑과 면담 끝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코칭스태프는 최정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1사 2루 SSG 최정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1회말 1사 2루 SSG 최정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말 SSG 최정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4회말 SSG 최정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고, 첫 실전을 소화했다. 예정대로라면 열흘을 채우고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

1군에 돌아오더라도 풀타임으로 3루수를 소화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허벅지의 경우 아직 통증이 좀 있긴 한데, 그건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이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 (햄스트링이) 처음 부상을 당한 부위다 보니까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수비를 하더라도 계속 나가진 못할 것 같다. 지명타자와 3루수를 번갈아 가면서 소화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며 "아무래도 몸 상태에 불편함이 있으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계속 경기를 해왔고, 그렇게 큰 부상을 당한 게 처음이니까 두려움도 없진 않을 것이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지혜롭게 해야 남은 기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초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역전을 허용한 SSG 선발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역전을 허용한 SSG 선발 화이트가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김윤하를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김성욱(우익수)-석정우(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의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화이트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7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5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올렸다.

웬만하면 화이트에게 100구 이상을 맡기진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숭용 감독은 "늘 화요일에 던지는 투수들의 경우 100구 이상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팀의 불펜이 나쁘지 않으니까 팀이 리드하는 상황이면 불펜을 가동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을 신경 써야 144경기를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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