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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야외 특타' 박찬호 6번·'출루머신' 이창진 2번 배치…KIA, 타순 변화로 다득점 노린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6.11 16:25 / 기사수정 2025.06.11 16:25

최원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1루에 출루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1루에 출루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타순에 변화를 줬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윤도현(2루수)-이창진(좌익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10일 삼성전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창진이 9번 타순에서 2번까지 올라왔다. 대신 박찬호가 2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다.

10일 경기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실책을 저질렀던 황대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대인은 4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삼성 김태훈의 타구를 다리 사이로 빠트렸고, 타구는 외야로 향했다. 황대인의 포구 실책이 기록되며 삼성이 2-0으로 앞서나갔다. KIA는 결국 0-8로 완패했다.

황대인 대신 오선우가 1루를 맡았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이범호 KIA 감독은 "박찬호는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힘들어 보인다고 하더라. 경기에서 빼줄 타이밍을 한번 잡으려 한다"며 "그래서 박찬호를 6번에 두고 이창진을 2번으로 올렸다. 이창진은 공을 굉장히 잘 보기 때문에 상위 타선에서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타순 변화에 따라 타격감이 살아나는 타자들도 있다. 선수들이 조금 더 나은 배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변화를 줬다"고 덧붙였다.

10일 경기 종료 후 박찬호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특별 타격 훈련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많이 하고 간다. 야외에선 늦게까지 조명을 켤 수 없어 실내에서 했는데, 어제(10일)는 선수들이 밖에서 타격을 하고 싶어 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최근 타격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아서 그런 것 같고, 이창진은 퓨처스리그에서 저녁 경기를 많이 안 해보고 와서 더 치고 싶다고 했다. 김호령도 본인이 원해 남아서 훈련했다"며 "체력적으로 비축해야 하는 시기라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선수들이 워낙 완강하게 이야기해 허락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잘 치는지 지켜보겠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박수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친 뒤 박수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볼넷을 골라낸 뒤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창진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볼넷을 골라낸 뒤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번 경기 선발투수는 김도현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김도현은 12경기에 나서 68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 평균자책점 3.15를 빚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첫 7이닝 경기를 펼치며 기세를 높였다.

올 시즌 삼성전엔 3차례 출격한 바 있다. 3경기 16⅓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삼성전 등판은 지난달 24일이었다. 당시 4⅔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이번 경기에서 삼성전 시즌 첫 승을 노린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김도현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김도현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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