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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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충격 굴욕! 뮌헨 "KIM 30% 파격 할인" 역제안 수모…토트넘 응답한 것으로 알려져→SON-KIM, 韓 '창과 방패' 본다?

기사입력 2025.06.10 16:47 / 기사수정 2025.06.10 16:47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일찌감치거대한 이적설이 나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을 다시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토트넘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소속팀)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방출하려고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 행선지 후보로는 토트넘,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다만 해당 소식은 다소 굴욕적이기는 하다. 뮌헨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에 김민재를 팔겠다고 '역제안'했다는 게 내용의 골자여서다. 그러다보니 이적료도 뮌헨이 원래 책정한 5000만 유로(778억원)가 아니라 3500만 유로(545억원)으로 30% 깎은 것으로 드러났다.

어쨌든 영국 언론이 토트넘이 로메로 대체자로 김민재를 고려한다고 알린 셈은 됐다.



로메로는 토트넘 센터백의 핵심이다. 다만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언급됐다. 


로메로는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라리가에서 뛴 적이 없다. 모든 강팀이 모인 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최근 "ATM의 로메로 영입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라며 "포스테코글루가 직접 나서 로메로를 다음 시즌 팀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했다. 


매체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자료를 인용하면, 포스테코글루가 브라이턴과 지난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로메로를 지키는 건 매우 중요하다.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선수이며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며 "우리는 로메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팀의 사령탑이 바뀐다. 자연스럽게 선수, 코치 등 많은 변화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감독은 현장 최고 책임자다. 자신의 축구 철학과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 거기에 맞게 선수를 정비하고 코치진을 자신의 사람으로 교체하는 건 흔한 일이다. 

토트넘은 지금 로메로가 팀에 남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는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많은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으면 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우선 토트넘은 대체자 찾기에 나선 것 같다. 



토트넘은 과거에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한 전적이 있다. 

포르투갈 출신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23년 1월 AS로마 감독을 맡고 있을 때 당시 김민재 소속팀인 이탈리아 나폴리와 격돌하게 되자 그와 관련된 일화를 들려준 적이 있다. 

자신이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손흥민 전화로 영상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토트넘에서 이적료가 없다며 데려오지 않은 그 '쓰레기 같은 수비수'가 바로 김민재"라며 '쓰레기'와 김민재를 결합하는 역설적 화법으로 극찬하면서 토트넘을 비난한 적이 있다. 

저렴한 이적료로 김민재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21억원)다.



김민재가 만약 토트넘에 이적 후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면 많은 축구 팬들이 상상만 하던 그림이 완성된다. 

김민재의 경우 세트피스 때 헤더골이 일품이다. 손흥민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으로 이적하지 않고 토트넘에 남는다면 날카로운 크로스 혹은 프리킥 등으로 김민재의 머리를 겨냥할 수 있다. 이미 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춰봤기 때문에 토트넘에서도 적응 기간 필요 없이 공격 면에서 호흡이 가능하다.

또 토트넘 수비진에서 미키 판 더 펜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처럼 굉장히 빠른 주력과 함께 돌파 및 빌드업 능력을 갖고 있어서다. 토트넘 새 감독이 백4를 쓴다고 볼 때, 판 더 펜이 센터백 왼쪽을 맡고 김민재가 센터백 오른쪽을 맡는 그림이 가능하다.

물론 아직 공신력 높은 소식은 부족하다. 이제 막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만큼, 시장이 닫힐 때까지 김민재와 손흥민의 미래는 더 지켜봐야 한다. 



김민재는 2024-2025 뮌헨 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프리시즌 그의 재능을 알아보면서 붙박이 센터백을 봤다. 전반기엔 다른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전 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후반기 들어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면서 실수가 나왔고, 이에 뮌헨은 그의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들보다는 '축구시장의 엘도라도'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9일 "김민재에게 리버풀과 첼시, 뉴캐슬이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기존 5000만 유로에서 3500만 유로로 낮췄다"고 했다. 뮌헨은 2년 전 김민재를 5000만 유로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데려왔으나 최근 몇 차례 부진으로 인해 원금 회수를 포기하고 김민재 빨리 처분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민재는 앞서 이강인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되는 중이다. 시장에 나오고, 여름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급기야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까지 등장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TAEGEUKCANUCK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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