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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 QS+ 완벽한 피칭" 극찬할 수밖에 없었다…한화 턱밑 추격? '단독 1위' LG, 키움 잡고 한숨 돌렸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08 18:48 / 기사수정 2025.06.08 18:4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완벽한 투타 조화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연패에 빠지며 2위 한화 이글스에게 반 경기 차로 쫓겼던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8승1무25패를 만들고 1위를 사수했다.

선발 송승기는 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개인 5연승을 질주, 시즌 7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30이 되면서 소형준(KT·2.43)을 제치고 토종 선발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송승기에 이어 김영우(1이닝 무실점), 유영찬(1이닝 2실점)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끝냈다.

장단 10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민재가 3안타 1타점 3득점, 김현수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문보경도 쐐기 2점 홈런을 폭발시켰고, 오스틴 딘이 1타점, 이영빈과 이주헌이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 신민재가 우전 2루타로 출루,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았다. 반면 키움은 1회말 선두 송성문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나갔으나 최주환이 포수 파울플라이, 이주형이 헛스윙 삼진, 임지열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5회까지 1-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2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초에는 2사 후 신민재의 우전안타가 나왔으나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키움은 3회말 송승기 상대 양현종 4구 삼진, 송지후 초구 우익수 뜬공, 송성문 2구 1루수 땅볼로 7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LG는 3회초 오스틴 삼진 후 문보경이 3루수 실책으로 나갔지만 문성주와 구본혁이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키움 역시 2사 후 임지열이 이날 첫 안타를 만들었지만 김건희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4회말 역시 8구로 끝이었다.

키움이 송승기에게 꽁꽁 묶인 사이 LG는 6회초 1점을 더내고 달아났다. 정현우가 내려가고 올라온 조영건 상대 신민재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곧바로 나온 김현수의 중전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 2사 후 문성주의 볼넷으로 계속된 1·2루에서는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7회초 바뀐 투수 이준우에게도 점수를 추가하며 키움을 따돌렸다. 선두 이주헌이 좌전안타로 출루, 오지환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고, 신민재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김현수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 이준우의 5구 146km/h 직구를 받아넘겼다.

김현수의 홈런 후에도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연주의 공을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문보경이 김연주의 2구 124km/h 슬라이더를 타격,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면서 LG가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문보경은 시즌 13호 홈런이다.



키움은 8회말 김영우 상대 송성문과 최주환이 땅볼로 돌아선 후 이주형이 중전안타로 출루, 김영우의 폭투 후 임지열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건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번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LG는 9회초 오석주 상대 구본혁이 볼넷, 최원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신민재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이날 공격을 끝냈다. 9회말 올라온 유영찬이 원성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실점을 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로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호투를 펼친 선발 송승기를 칭찬했다.

이어 "1회 이후 추가점이 안나오며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신민재의 추가 타점과 김현수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우리 쪽으로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며 "타선에서 신민재가 3안타, 김현수가 3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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