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대호가 서해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었다.
2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양평의 아들 김대호와 이수근, 그리고 오마이걸 미미와 하성운의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해안으로 향한 네 사람은 손님들이 오기 전 본격적인 해루질에 나섰다.
속이 다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에 멤버들이 감탄하자, 서해를 추천했던 이수근은 "서해가 밀물, 썰물 때문에 물이 뿌옇다는 편견을 깨는 맑은 물"이라며 뿌듯해했다.
이처럼 맑은 서해에서 과연 어떤 식재료를 잡을지 기대감이 올라간 가운데, 김대호는 "눈에 보이는 족족 잡으면 된다. 우리는 많이 잡으면 좋다"라며 바닷속으로 들어갔고, 이에 이연복은 "대호가 머구리는 또 잘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거센 조류에 김대호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로 밀렸고, 붐은 "이러면 머구리가 아예 안 되는 게, 머구리는 집중해서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갈고리로 지탱을 시도했으나 결국 떠내려간 김대호는 이후 인터뷰에서 "저도 진짜 머구리질을 하면서 '떠내려가겠는데?' 공포를 느낀 건 처음이었다"며 거센 물살에 느꼈던 공포심을 고백했고, 이연복은 "원래 서해안이 평소엔 수심이 얕아서 안 위험한데 오늘은 갑자기 물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이수근도 "속조류가 너무 빨라가지고 몸이 그냥 지탱을 못 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더 거세지는 조류에 물속에서 나왔고, 이어 김대호는 "바닷속은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두려움의 공간이었다. 갈고리로 바위를 찍는 순간 몸이 날아가는 듯한 조류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다시 바다로 들어가 머구리를 시도했으나 몸을 가누지 못했고, 이에 이수근이 "일어서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듣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다가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