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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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에도 겁내지 않았다…최고 141㎞에도 2이닝 무자책점, 롯데 '특급 신인' 김태현 어땠나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5.03.11 06:59 / 기사수정 2025.03.11 06:59

박정현 기자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겁내지 않고, 씩씩하게 제 공을 던졌다. 롯데 자이언츠가 많은 기대를 했던 '특급 신인'이 첫선을 보였다.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최종 성적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태현은 데뷔 첫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2600명의 관중이 사직구장을 찾은 만큼 긴장될 수 있었지만, 씩씩하게 제 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시작은 좋았다. 7회초 선두타자 이영빈 상대 1루수 땅볼을 잡아내며 손쉽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후속타자 문정빈과 승부에서도 우익수 뜬공을 이끌었고, 송찬의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태현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얻었다. 1사 2루 김현수 타석에서 김태현은 폭투를 던졌다. 포수 손성빈이 3루를 향하려던 오지환을 잡으려다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공이 외야로 빠지며 오지환이 득점. 김태현은 실점하게 됐다.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태현. 1사 1루에서는 박해민을 3루수 땅볼, 김민수를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지만, 포크볼(10구)과 커브(4구), 슬라이더(3구) 등 변화구도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태현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김태현은 지난해 9월 열린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부족한 왼손 자원을 채워줄 카드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뛰어난 변화구 제구력을 가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구속도 상승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입단 당시 롯데는 김태현을 선발 투수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다. 


많은 기대감을 뒤따르고 있는 김태현은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리며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캠프 기간 햄스트링 부상 탓에 출발이 더뎠지만, 이를 털어내고 서서히 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 투수 김태현(가운데)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태현(가운데)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전에서 구원 등판했다. 2이닝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한편 김태현이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모두가 시범경기에 나섰다. 김태현을 비롯해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전체 1번), 정우주(한화 이글스/전체 2번),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전체 3번), 김태형(KIA 타이거즈/전체 5번), 박준순(두산 베어스/전체 6번), 김서준(키움 히어로즈/전체 7번), 이율예(SSG 랜더스/전체 8번), 김동현(KT 위즈/전체 9번), 김영우(LG/전체 10번)까지 10명 모두가 KBO리그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였다. 특급 신인이 즐비한 가운데, 신인왕을 향한 이들의 힘찬 레이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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