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이 '제우스' 최우제의 맹활약을 앞세워 우승까지 세트 1승을 남겨뒀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결승전 젠지와 3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젠지는 탑 라인에 베인을 배치해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하지만 젠지의 시도는 2분 전에 꼬이고 말았다. '기인' 김기인의 베인에 이어 '룰러' 박재혁의 제리까지 쓰러지면서 좋지 않은 초반을 보냈다.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도 어려운 라인을 풀기 위해 움직이다가 손해를 보기도 했다.
11분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가 김기인의 베인을 제대로 낚아채면서 한화생명의 운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은 '공허 유충'을 독식하면서 스노우볼 경쟁력을 높였다. 김기인의 베인은 연이은 죽음으로 인해 활약 확률이 점점 낮아졌다.
김기인의 베인이 지속적으로 부활하지 못하면서 한화생명의 운영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젠지의 역전 시도는 최우제의 아트록스가 단단히 틀어막았다. 26분 젠지의 '탐식의 아타칸' 노림수도 가볍게 막아낸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하고 승기를 굳혔다.
정비 이후 적진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훼방을 놓았다. 수비 병력을 가볍게 요리한 한화생명은 30분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