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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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아스널 이적? 10억년 안에 불가능" 전 英 국가대표 발언, '제2의 솔 캠벨' 탄생 NO "둘은 근본이 달라"

기사입력 2025.02.15 15:45 / 기사수정 2025.02.15 15:45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해리 케인의 아스널 이적은 최소 10억년 후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케인의 미래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바이아웃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바이아웃은 어떤 구단이든 특정 이적료를 지불하면 구단과 협상을 건너뛰고 선수와 곧바로 협상할 수 있는 조항이다. 그래서 일부 구단은 최고 핵심 선수의 바이아웃을 터무니 없이 높게 잡아 사실상 판매 불가 선수로 분류한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의 계약 해지 조항 공개"라는 주제로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이번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11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976억원)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7년 여름에는 FA(자유계약)신분이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체는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말하며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의 바이아웃 공개 후 아스널이 언급됐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6일 케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주제로 방송인 폴 머슨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머슨은 전 축구선수이자 현 방송인이다. 과거 현역 시절 아스널 선수(1985~1997)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폴 머슨은 케인이 아스널로 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유는 먼저 가격을 언급했다.


폴 머슨은 "아스널이 케인을 데려갈 것이다. 진심이다. 케인의 가격은 6400만 파운드(약 1155억원) 정도면 영입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 나이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 아스널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이 순간 중요하다.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하며 "케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케인은 명실상부 유럽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시즌(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2024 득점왕을 싹쓸이했다. 이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게르트 뮐러상까지 수상했다. 그 외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및 도움왕 1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1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아스널처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공격수가 필요하면 케인은 최고의 선택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다가오는 6월 케인은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론상 케인의 아스널 이적이 불가능하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거면 10억 년이 지나도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매체 'TZ'는 15일 "케인의 아스널 이적은 불가능하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채는 "케인은 바이아웃을 통해 뮌헨을 떠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 이적을 불가능한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팀토크(TEAMTALK)'의 진행자 앤디 골드스타인의 발언을 인용했다. 골드스타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전 축구선수이자 현 방송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골드스타인은 "케인의 아스널 입단은 10억 년 안에는 어렵다.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대런 벤트는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만약 이적하면 솔 캠벨보다 논란은 적을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 팬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캠벨은 전 축구선수이자 현 축구감독이다. 선수 시절 토트넘 유소년 출신의 토트넘 선수였다. 무려 1992년부터 2001년까지 토트넘 1군에서 뛰고 선수단 주장이었다. 그러나 2001년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것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이적했다. 그래서 벤트가 캠벨을 언급했던 것이다. 

골드스타인은 "캠벨은 아스널로 안 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적했다"라고 하며 "케인은 캠벨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 비교 하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케인은 아스널 이적 관련 이야기에 어떤 답변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 "케인이 바이아웃 때문에 내년에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다. 이 충격적인 가능성에 선수 본인은 부정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케인은 캠벨과 확실히 다르다. 캠벨은 토트넘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고 뮌헨을 거쳐 아스널로 이적하는 것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라고 불릴정도의 라이벌이다. 두 이적 방식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한편, 케인은 다가오는 여름 분명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케인은 뮌헨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내년 1월이면 약 1년 6개월 정도 기간이 남는다. 

뮌헨은 케인 매각을 고려 안 할 수 없다. 기간이 짧아질수록 케인의 바이아웃 가격이 내려간다. 기간 안에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매체의 보도대로 케인도 바이아웃 때문에 오랜 기간 뮌헨에 잔류가 어려운 현실을 인지하고 가능성을 열어놨을 수 있다. 

과연 토트넘 전설이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하는 초유의 상황이 다시 발생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FOOTBALL FANCAST / 스카이 스포츠 공식 사이트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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