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장전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레알은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급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어린 나이에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벨링엄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궈 줄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벨링엄을 두고 유럽 빅클럽들이 소리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벨링엄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했던 리버풀이 영입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영국 매체 BBC는 "벨링엄은 리버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1억 파운드(약 1646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리버풀은 과도한 이적료에 벨링엄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라고 전했다.
벨링엄 영입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던 리버풀이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백기를 들자, 레알이 거액을 준비하면서 레이스 선두로 올라섰다.
매체는 "벨링엄은 이번 여름 때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합류를 배제했다"라며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 레이스 탈락이 거의 확실하다" 전했다.
이어 "레알은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내부적으로 기본 이적료 1억 유로(약 1450억원)와 옵션 5000만 유로(약 725억원) 그리고 급여로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설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을 주고 데려온 선수는 2019년 여름 첼시에서 영입한 에덴 아자르다. 아자르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은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67억원)을 지출했다.
만일 벨링엄이 레알로 이적해 옵션까지 모두 달성하게 된다면 벨링엄은 단숨에 클럽 레코드 1위로 올라가 레알 이적료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