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전북현대가 원정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 울산현대 추격을 이어갔다.
전북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울산과의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원정 경기에서도 9연승을 달리는 강력한 모습을 연출했다.
홈팀 서울은 양한빈 골키퍼를 비롯해 이태석, 이한범, 이상민, 윤종규가 수비를 구성했다. 조지훈이 수비를 보호했고 권성윤, 백상훈, 김진야, 강성진이 2선, 조영욱이 최전방에 위치했다. 벤치에는 황성민(GK), 황현수, 고광민, 기성용, 팔로세비치, 정한민, 김신진이 출격을 준비했다.
원정팀 전북은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류재문과 쿠니모토, 백승호가 중원을 지키고 강상윤, 구스타보, 송민규가 최전방에 출격했다. 벤치에는 김준홍(GK), 이용, 일류첸코, 김보경, 바로우, 최철순, 문선민이 출격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이 한 번 씩 주고 받았다. 강성진이 2분 만에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1분 뒤엔 구스타보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점유유릉ㄹ 높여 공격을 시도했지만, 구스타보의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서울은 16분 조영욱이 권성윤과 주고 받으면서 박스 오른쪽에서 터닝 슛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엔 조영욱이 얻은 프리킥을 조지훈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송범근이 몸을 던져 막았다.
24분엔 빠르게 공격 전환에 성공한 서울이 조영욱에게 연결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조영욱은 수비 한 명을 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전북은 전반 28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뺏은 뒤 쿠니모토의 왼발 크로스를 송민규가 침착하게 득점까지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반에 득점을 만들지 못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분 왼쪽으로 침투한 바로우의 크로스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쿠니모토가 박스 안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양한빈이 이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북은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공격 전개를 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는 실수가 발생했고 구스타보가 침착하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 후반 19분엔 백상훈을 빼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전반보다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7분엔 박스 앞에 수비가 몰린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가 로빙 패스로 조영욱에게 기회르 만들었다. 조영욱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를 송범근이 침착하게 선방했다. 전북은 이 상황 이후 이어진 역습 과정에서 송민규의 슈팅이 나옸고 양한빈이 선방했다.
이어 후반 32분 기성용이 박스 근처까지 전진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서울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지키며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5일 강원을 이긴 울산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