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승우가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승우, 예지원, 김완선, 브라이언이 출연했다.
이날 김승우는 김국진의 오프닝 대본 실수를 지적하며 "보고 할거면 실수를 하지 말라"고 저격하며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또 토크쇼,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 시사예능 등 예능을 다 정복했다며 "이제 하나 남은 건 '라디오스타' 하나다. 국진이 형 오래해서 식상하다"고 농담했다.
시사예능의 어려움을 묻자 김승우는 "날 앉혀놓고 국회의원끼리 싸우더라. 처음에 많이 불편했다. 싸우다 나가버리는 정도였다. '너 몇살이야?!'까지 나왔었다"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소속사 대표로도 활동 중인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와의 계약에 대해 "평생이다. (결혼) 도장 찍었지 않나"라고 호쾌하게 이야기하면서도 계약금을 묻는 질문에는 '모르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의 섭외를 계속해서 거절해왔다는 예지원은 "안 친하면 낯도 가리고 청순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소속 배우인 예지원을 데려왔다며 '라디오스타' 제작진에 생색을 냈다고.
김완선은 유세윤이 연기 선생님이라며 '개코 원숭이' 흉내를 내 스튜디오를 충격으로 물들였다.
브라이언은 할리우드 배우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달만에 한국으로 왔다며 "지금도 언택트로 수업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브라이언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 연기 수업과 시연을 한다며,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는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웹드라마 제안을 받아 론칭을 앞두고 있다는 김승우는 "각본을 내가 썼는데 제목이 조금 올드하다. '연애 시발.(점)'이다"라며 "젊은 친구 정서를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고1 딸이 캐릭터 잡는데 도움이 돼서 글이 쉽게 풀렸다"고 이야기했다.
예지원은 불어를 하는 역할이 계속 들어온 이후 외우려니까 힘들어서 불어와 샹송을 배우게 됐다며 "10년 전에 여기서 샹송을 불렀는데 4차원 소녀가 됐다"라고 부끄러워했다. 예지원은 불어로 '어린왕자'의 한 부분을 읽어내려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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