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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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호 연장 끝내기' KIA, 천신만고 끝 두산 7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8.06.03 21:35 / 기사수정 2018.06.03 21:41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천신만고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28승29패를 만들었다. 두산은 37승19패로 6연승 행진이 끊겼다.

KIA가 3회에만 6점을 몰아내고 앞서나갔다. 선두 김민식의 좌전안타와 최정민의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 찬스, 김선빈의 희생플라이에 김민식이 홈을 밟으며 KIA가 선취점을 냈다. 이어 안치홍의 2루타에 최정민이 들어오며 점수는 2-0.

최형우의 고의4구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1·3루에서는 류승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계속된 1·3루에서 이영하의 147km/h 직구를 받아친 박준태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KIA가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정진호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만든 무사 1·2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팻딘의 초구 143km/h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통산 100호 홈런이기도 했던 이 홈런으로 두산은 3-6을 만들었다.


두산이 따라붙자 KIA는 곧바로 점수를 추가하고 달아났다.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김민식이 최정민의 번트에 진루, 이명기의 적시타에 홈인했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2루타로 이명기가 득점 했고, 이 때 상대 실책으로 김선빈까지 들어와 9-3이 됐다.

두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5회초 정진호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 양의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바뀐 투수 김윤을 상대로 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고 5-9로 따라붙었다. 6회에도 허경민의 볼넷과 정진호, 김재환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해 6-9, 3점 차로 추격했다.

조금씩 격차를 좁힌 두산은 끝내 점수를 뒤집었다. 7회초 오재원이 실책으로 출루, 대타 최주환과 박세혁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추가하고 두산이 9-9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8회초 임기영 상대 멀티홈런을 완성하는 김재환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결국 두산이 11-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가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적시타로 11-11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장전 돌입. 연장 10회말 박치국을 상대로 2사 만루에서 황윤호의 끝내기가 터지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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