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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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진세연 "연애 경험 없어…휘 기다린 자현 대단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8.05.14 14:24 / 기사수정 2018.05.14 14: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진세연이 '대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진세연은 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군'은 진세연과 윤시윤, 주상욱의 활약에 힘입어 마지막 회에서 5.627%(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역대 TV조선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진세연은 "정말 2%만 넘어도 그래도 좀 기분이 좋을 것 같다, 3%만 넘어도 대박이다 생각했는데 5% 넘게 끝나서 너무 신기했다. 감독님으로부터 믿기지 않는 시청률이 나왔다는 연락도 받았다. 제가 시청률 공약을 지켜본 게 처음이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또 포상휴가 역시 처음이라는 기쁜 소감을 전했다.

전작 '옥중화'에 이어 2년 만에 복귀작으로 다시 사극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진세연은 "처음에는 저도 사극이라는 말에 안 봤다. 그런데 정말 재밌으니까 읽어는 보라는 말에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또 감독님과 작가님이 사극이지만 사극 같지 않게 찍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극처럼 표현을 하실 거라고 해서 기대가 됐다. 또 옥녀(옥중화의 배역)와 자현이는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같은 사극이어도 이미지가 겹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자현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며 "사극에서뿐만 아니라 현대극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여성으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멜로 연기다. 진세연은 "사극이라 감정의 깊이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옥녀는 사랑도 있었지만 액션 등 하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자현이는 오로지 사랑뿐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을 표현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휘가 두 번째 죽었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모태솔로(?)임을 고백한 진세연은 "아무래도 연애를 안 해봤기 때문에 누군가를 3년을 기다리고 두 번의 죽음을 믿지 않고 기다린 자현의 마음이 대단하게 느껴지고 그런 점을 배우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대군'은 한 여자를 둘러싼 형제의 핏빛 혈투를 그린 사극이다. 진세연은 극 중 신부수업보다 그림 그리기에 더 흥미를 보이는 왈가닥 소녀 성자현 역을 맡았다.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와 우연히 사랑에 빠진 뒤 진양대군 이강(주상욱)의 끈질긴 구애를 거절하는 일편단심 여인으로 분해 윤시윤과 절절한 멜로를 선보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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