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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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첫 홈런' 오타니, 의심의 여지 없었다"

기사입력 2018.04.04 14:42 / 기사수정 2018.04.04 14: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투수와 타자, 모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제 겨우 몇 경기째에 불과하지만, 만화에나 있을 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LA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메이저 첫 홈런을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의 활약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도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ESPN은 '우리가 지금까지 오타니에 대해 알게 된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분석했다.

ESPN은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타니를 원했던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오클랜드전에서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오타니의 헛스윙 유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SPN은 "오타니가 첫 경기에서 18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며 "이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도 지난해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ESPN은 오타니가 타자로서 좋은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남겼다.

ESPN은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10승을 거둘 가능성이 지명타자로 20홈런을 칠 가능성보다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데뷔와 비교하며 "오타니가 다르빗슈 만큼의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하겠지만, 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낮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경기 후 MLB닷컴을 통해 "되게 기분이 좋았다. 팀동료 뿐만 아니라 타격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내 성공은 그들 덕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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