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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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가맨2' 오션·컬트 소환, 16년·23년만 완전체 무대

기사입력 2018.03.26 00:15 / 기사수정 2018.03.26 00:1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오션과 컬트가 소환됐다.

2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다비치와 길구봉구가 출연해 역주행 무대를 꾸몄다.

이날 유희열 팀이 소환한 슈가맨은 오션이었다. 이들은 최대 히트곡 'More Than Words'를 열창해 추억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후 오션은 "1집 멤버가 다 모여서 부른 것은 16년 만이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션은 팀 결성 비화를 털어놨다. 오병진, 손일권, 이태경은 원래 친분이 있었던 상태로 무작정 큰 회사에 찾아가 사장님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 곳은 당대 최고 음반 제작사였던 S레코드사였다. 

하지만 약속없이는 사장님을 만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돌아왔다. 이때 운명처럼 주변을 지나가던 사장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손일권은 "사장님이 '노래를 잘하냐'고 질문해 '노래방에 가실래요?'라고 했었다. 또 소파 위로 올라가서 막춤을 막 췄다. 사장님이 '진짜 잘춘다'고 해주셨다. 너무 못 추는데 사장님 눈 앞에서 추다보니 매직아이처럼 잘추게 본 것 같다. 물건이다. 가수를 시켜봐야겠다고 하더라. 사장님이 보컬을 뽑아야겠다고 했다"고 오션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이들은 데뷔 전 팀명이 오로라, 오리온, 오랑캐가 될 뻔한 사연을 밝히기도. 오션은 "사장님이 좀 독특하신 분이었고 이슈거리가 필요하다 보니 첫 무대를 말타고 오랑캐처럼 하자고 했다. 정말 '추노' 같은 느낌의 그림까지 그리면서 그렇게 나갈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소환된 슈가맨은 1990년대 중반 활동했던 컬트였다. 컬트는 히트곡 '너를 품에 안으면'을 열창한 뒤 "방송을 함께 하는 건 처음이고, 무대는 23년 만이다"고 밝혔다.

또 컬트는 사라진 이유에 대해 "컬트라는 팀은 태생적으로 반드시 헤어진다는 팀이었다. 기존 팀처럼 밴드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놀고 재미있을 것 같으면 같이 가고 아니면 같이 음악활동을 하자는 팀이었다"고 쿨하게 밝혔다.

이후 다비치가 오션의 'More Than Words'를, 길구봉구가 컬트의 '너를 품에 안으면'을 폭발적인 가창으로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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