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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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DAY] SK-롯데, 더 높은 곳을 향한 첫 발걸음

기사입력 2018.03.24 07:00 / 기사수정 2018.03.24 06: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7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야구행 열차에 탑승했지만 그 여정이 너무나도 짧았다. 올해는 포스트시즌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향하는 두 팀이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SK와 롯데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 성적은 SK가 9승7패로 근소한 우위. 그러나 매 경기가 치열했던 롯데와 SK의 싸움이었다. 올 시즌 역시 개막 첫 경기부터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SK :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자신감 충전

SK는 투타 할 것 없이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지난해 무려 234개의 팀 홈런을 기록하며 '남자의 팀' 입지를 굳힌 SK의 타선은 올해에도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타선에는 홈런왕 최정을 비롯해 제이미 로맥, 한동민, 최승준 등 거포들이 즐비해있다. 김동엽, 정진기 등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도 주목해볼 만 하다. 작년 고질적 약점이었던 테이블 세터 자리를 누가 어떻게 책임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는 그 존재만으로도 전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광현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 앙헬 산체스도 시범경기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지난 시즌 놀라운 발전을 보인 박종훈, 문승원도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불펜 역시 겨우내 좋아졌다는 평가지만 아직은 지켜볼 일. 김광현이 합류했어도 여전히 열쇠는 불펜에서 쥐고 있다.

개막전 선발로는 명실상부 외인 에이스로 자리잡은 메릴 켈리가 나선다. 올해로 벌써 KBO 4년차가 된 켈리는 지난해 롯데 상대 6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넥센과 NC 상대 두 경기 나와 각각 6이닝 무실점, 4이닝 2실점을 마크했다.

롯데 : 새 얼굴들에 대한 희망과 기대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친 가을야구에 대한 갈증을 올해 풀려 한다. 후반기 박진형-조정훈-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구축에 힘입어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지만, 5년 만에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경험 부족으로 5경기 만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겨울 동안 FA 민병헌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내야수 채태인을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한 롯데다. 2017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윤성빈도 1년여 만에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취약한 포지션은 대표적으로 포수와 3루다. 3루는 2018 신인 한동희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공수 활약을 펼치며 선택지로 급부상했다. 포수는 나원탁, 나종덕에 무게가 실리지만 모두 1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라 물음표가 붙어있다.

선발로는 펠릭스 듀브론트가 출격한다. 조쉬 린드블럼의 대체자로 영입한 듀브론트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출전해 승패 없이 9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 1.00으로 준수한 성적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롯데 자이언츠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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