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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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가족에 미안"…'마약 논란' 정석원, 공식사과에도 싸늘한 시선

기사입력 2018.02.09 20:36 / 기사수정 2018.02.09 20:3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정석원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정석원은 호주 여행 중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8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정석원을 체포했다.

이어진 조사에서 정석원은 "호기심으로 했다"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초범, 단순 투약이라는 점에서 약 22시간만에 그를 석방했다.

이에 대해 정석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주 호주 여행에서 친구와 술자리 중 마약 투약이 있었는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석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불구속 수사로 석방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석원 측의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정석원의 아내인 백지영과 딸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가정도 있는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했는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마약은 해서는 안될 것", "좋은 이미지로 봤는데 실망이다"라며 정석원의 마약 투약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2013년 백지영과 결혼한 정석원은 지난 5월, 결혼 4년만에 득녀에 성공했다. 또 백지영과의 연애 시절부터 특유의 건실한 모습과 해병대 출신의 듬직함으로 결혼 역시 축복받았다. 그런 그의 실수로 인해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

특히 백지영은 오는 10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백지영은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오른다. 한번의 잘못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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