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25 18:30 / 기사수정 2009.01.25 18:30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도르형 축하해!"
홍대 한 소극장에서 팬들과 함께 직접 효도르의 경기를 시청한 알렉산더가 축하의 메세지를 건넸다.
알렉산더는 랜디저널과의 밀착취재 시리즈 인터뷰에서 경기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만족하는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답했다. 알렉산더의 친형이기도 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는 어플릭션에서 열린 WAMMA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전 UFC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를 맞아 어려운 경기 끝에 펀치로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를 보는 내내 알렉산더도 마음이 편치는 않았던 모양이다. 알렉산더는 "사실 알롭스키가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은 많이 됐다"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이길 것이라는 믿음은 갖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초반 효도르가 예상외로 알롭스키에게 스텝을 빼앗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것도 형의 전략 중 하나"라며 "파이터가 항상 날을 세울 필요는 없다. 때로는 방심한 듯 보이면서 허를 찌르는 기술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터는 경기 내내 절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상대의 다음 행동, 그 다음 행동까지 염두에 두고 싸워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알롭스키가 경기 초반 효도르에게 몇 번의 정타를 성공시키자 다소 무리하게 치고 들어간 것 아니냐는 것. 예상외로 단번에 경기가 끝난 것에 대한 알렉산더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풀이된다.
- 형이 승리해서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당초 어떻게 경기 예상을 했나?
- 걱정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형이 꼭 이길 것이라 믿었다.
처음에 효도르가 어려운 경기를 가졌는데
- 그런 모습을 일부러 보여준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게 몰리는 모습, 약한 모습을 보게 되면 같이 싸우는 사람은 긴장을 풀게 된다. 일종의 전략이다. 그리고 파이터는 절대 어느 순간에도 긴장을 풀면 안 된다. 다음, 그 다음 상황과 행동까지 항상 생각하며 시합에 임해야 한다.
알롭스키가 진 결정적 이유는 뭐라고 보나?
- 형보다 약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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