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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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데뷔 56년 맞아 미술관서 최초 낭독 콘서트 진행

기사입력 2018.01.09 18: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배우 박정자가 미술관에서 낭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9일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주최하는 '마리로랑생 특별전-색채의 황홀' 전시회를 기념해 배우 박정자의 낭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정자의 이번 낭독 콘서트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화가 마리 로랑생의 시집 겸 수필집인 ‘밤의 수첩’(Le Carnet Des Nuit)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으로 소개하는 낭독 콘서트다. 박정자는 아울러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를 맡아 호소력 짙은 특유의 감미롭고 독특한 음성을 들려준다.

박정자의 ‘밤의 수첩’ 낭독 콘서트는 1월 15일과 2월 5일 양일에 걸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마리로랑생 특별전'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낭독 콘서트에서는 한국인의 애송시인 마리 로랑생의 시 ‘진정제’(번안 제목 ‘잊혀진 여인’)가 수록된 ‘밤의 수첩’을 연극배우 박정자의 육성으로 들어보는 자리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 전시장 티켓을 소지한 입장객을 대상으로 전시장내 ‘밤의 수첩’ 섹션에서 이뤄지는 특별 이벤트다. 영화 '건축학개론' '슬로우비디오' 등의 영화 OST에 참여한 클래식기타리스트 김진택과 EBS '스페이스공감'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려온 풀루티스트 이준서가 무대에 함께해 감미로운 음악을 곁들여 준다. 

박정자는 오디오 가이드를 맡았다. 박정자의 무대 인생 56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오디오 가이드는 재능기부를 통해 수익금 일부가 연극인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전시를 기획·주최한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의 김대성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 여전히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생애와 마리 로랑생의 인생이 중첩되는 이미지가 컸다”며 “이 때문에 연극배우 박정자씨의 목소리로 듣는 마리 로랑생의 인생과 작품 세계가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연극배우 박정자는 “100년 전 그림이라고 믿기 놀라울 정도로 현대성을 지닌 마리 로랑생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오로지 연극과 무대만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살아온 내 삶의 발자취와 만나는 지점이 정말 많다”며 “올해 희수(77세)를 맞아 이런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예술의전당, KBS와 공동으로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주최하고 있는 '마리 로랑생전-색채의 황홀'은 3월 11일까지 계속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주)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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