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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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FIFA 올해의 선수상 선정

기사입력 2009.01.13 12:49 / 기사수정 2009.01.13 12:4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신성'에서 이제 '황제'로 거듭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마침내 2008년 개인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13일 새벽(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플레이어 갈라에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카카(브라질),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스페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세계 국가대표팀 감독, 주장 선수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올해의 선수상'에서 호날두는 93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메시(678점), 토레스(203점)에 월등한 점수 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 해,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프랑스 축구 전문지에서 선정한 '발롱도르상', UEFA(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상을 모두 휩쓰는 '천하통일'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리그, 컵대회를 통틀어 총 42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줬던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호날두는 수상 소감에서 "지금 이순간 너무 특별하고 최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팀동료, 감독에게도 좋은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밖에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브라질의 마르타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2006년부터 3년 연속 상을 독식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페어플레이상에는 적대 관계 속에서도 지난해 9월에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던 터키와 아르메니아가 선정됐으며, 전세계적으로 여자 축구의 붐을 일으킨 미국여자대표팀이 FIFA 회장상을 수상했다. 

[사진(C) FIFA.COM]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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