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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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대현 "B.A.P 계속 함께 할 것, 정상까지 도달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7.11.27 09:51 / 기사수정 2017.11.27 09: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28일 뮤지컬 ‘올슉업’ 첫 공연을 앞둔 그는 긴장보다는 설렘을 드러냈다. 연습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는 그는 “소심한 성격이 고쳐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뻔뻔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혼자 생각하는 안 좋은 버릇이 많은데 하면서 다 풀어낸 것 같아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눈을 쳐다보면서 얘기하게 됐어요. 원래 여자의 눈은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서 다 고쳐졌어요. 어렸을 때부터 안 좋은 부분을 감추려고 하는 게 심했어요. 안 좋은 걸 최대한 감추고 보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릴 때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하나씩 배워가고 있어요.” 

휘성, 손호영, 허영생과 함께 엘비스 프레슬리 역에 캐스팅된 대현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인물인 만큼 좀 더 영하고 기존의 것과 다르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새로운 느낌을 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2막 끝자락에서 엘비스가 진정한 사랑을 찾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신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포근함을 느낄 것 같아요. 저 역시 행복한 느낌을 받았고요. 말로 하기 보다는 무대에서 확실히 보여드릴 자신감이 생겼으니 많이들 보러 와줬으면 해요. 좋은 공연으로 보여드릴게요.” 

뮤지컬 활동 역시 음악 활동의 일부분이라는 대현은 B.A.P 멤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멤버들이 ‘나폴레옹’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팀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기도 했어요. 6명 중에 솔로 활동을 한 건 제가 처음이라 그 느낌 자체를 몰랐던 것 같아요. 이렇게 열심히 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물론 그 전부터 그랬지만 멤버들도 그때부터 엄청 열심히 하고 실력도 늘고 책임감도 더 느끼고 있어요.” 

B.A.P(방용국·힘찬·대현·영재·종업·젤로)는 2012년 싱글 앨범 '워리어(WARRIOR)'로 데뷔했다.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공백기를 갖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한국을 비롯해 중국, 멕시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6년차 아이돌인 대현은 “6년이란 시간이 짧은 것처럼 느껴진다.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지금 만족하고 있어요.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게 제 생각이고 남은 20대를 정말 화려하게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돌로 데뷔했고 주목받는 걸 좋아해서 기왕 이렇게 하려면 정상에 가봐야겠다는 마음이에요. 기준치를 높게 잡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려고요. 저희는 회사를 굉장히 사랑해요. 무슨 일 있어도 B.A.P를 지킬 거예요.” 

대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12월 초중순에 컴백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컴백 준비와 뮤지컬을 동시에 하는데 걱정이 많아요. 멤버들이 이해해주고 채워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덕분에 전념할 수 있었어요. 12월 초 중순에 컴백하는데 이제는 몸이 걱정돼요. 예전에는 안 아팠는데 왜 아픈지 모르겠어요.” (웃음) 

내년이면 어느덧 7년 차 아이돌이 되는 그는 신인 그룹과 후배 아이돌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도 전했다. 

“요즘 나오는 친구들은 인기보다는 음악적인 분들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후배들이 음악적으로 집념과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더라고요. 여러 가지 요소들로 인해서 어린 나이에 인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자기만의 색깔과 음악적 부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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