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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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컵 조별 예선 1라운드, 세리에A팀의 성적은?

기사입력 2008.10.24 08:32 / 기사수정 2008.10.24 08:32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기자] 24일 새벽에 열린 UEFA컵 조별예선 1라운드 경기들. 세리에A팀은 총 3개 팀이 살아남아서 순항하고 있다. 특히, 우디네세, 밀란 같은 강팀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시즌이다.

과연, 10년 만에 세리에A 팀에서 UEFA컵 우승팀이 나올지, 많은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조별예선 1라운드에서는 세리에A 팀들이 전승을 거두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디네세 2 - 0 토튼햄

세리에A 2위를 달리고 있는 우디네세는 EPL 꼴찌 팀인 토튼햄을 만나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우디네세는 전반 초반에는 토튼햄의 공격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우디네세에게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3인방이 있었다.

전반 24분 토튼햄의 골키퍼 고메즈가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디 나탈레에게 범한 어이없는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잡아왔다.

우디네세는 페널티 킥을 디 나탈레가 간단하게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한 점을 실점한 토튼햄은 모드리치를 투입하면서 역습의 기회를 노렸지만, 후반 10분경, 2분 만에 경고 두 개를 받은 오하라의 퇴장으로 인해 자멸하였다. 결국, 후반 40분경, 우디네세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속도의 역습 상황에서 페페가 한 골을 추가,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였다.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1 - 2 삼프도리아

세르비아로 원정을 떠난 삼프도리아는 귀중한 1승을 챙겨서 돌아왔다.

첫 골은 카사노의 발에서 시작되었다. 카사노가 헤렌벤의 오른쪽 수비진을 뚫어내고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가 혼전중에 결국 보나쫄리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하지만, 삼프도리아는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4분 만에 쉬운 상황에서 삼프도리아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파르티잔의 디아라에게 주고 말았다. 디아라는 간단히 한 골을 넣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파르티잔은 후반 10분, 수비수 밀리코비치의 실책으로 인해 데세나에게 한 골을 더 내주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밀리코비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데세나의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데세나는 볼 트래핑으로 한 명을 제치고 시원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하였다.

이로써, 삼프도리아는 리그에서의 부진과는 달리, UEFA컵에서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헤렌벤 1 - 3 밀란

UEFA컵에 있다는 게 너무나 어색한 밀란은 헤렌벤을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인자기와 셰브첸코 투 톱으로 경기에 나선 밀란은 전반 19분 만에 카카의 크로스를 헤렌벤의 요나핀의 몸에 맞고 들어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바로 4분 후, 아까와 똑같은 상황에서 이번엔 카카가 가투소에게 크로스를 날렸다. 이 크로스를 간단하게 가투소는 차넣으면서 역시나 한 골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계속 공격을 펼치던 밀란은 결국 후반 25분, 가투소의 패스를 받은 인자기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비록, 후반 40분경, 파발리의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 킥 상황에서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밀란이 압도적으로 끝낸 경기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인자기가 기록한 골은 자신의 유럽 대항전 역사상 64번째 골로써, 라울이 기록한 63골 기록을 제치게 되었다.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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