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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6R 종합] 첼시, 리그 1위 복귀…아스날은 '승격팀' 헐 시티 1-2 충격패

기사입력 2008.09.29 03:48 / 기사수정 2008.09.29 03:48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지난 주 아스날에게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던 첼시가 한 주 만에 다시 선두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풀럼전 패배 이후 상승세를 타던 아스날은 홈에서 승격팀 헐시티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박지성이 첫 풀타임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볼튼 원더러스를 꺾고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으며,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연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돌풍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또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김두현이 경기 초반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가운데 미들즈브러를 꺾고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뒀다.

▲ ‘풀타임 박지성’ 맨유, 볼튼에 2-0 승...아스날은 헐시티에 패

‘산소탱크’ 박지성이 지난 첼시전에 이어 또 다시 선발 출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2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볼튼과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비록 2연속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90분 내내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비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줬고,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과 함께 "열심히 뛰었다(Full of running)" 라는 평가를 받았다.

2라운드 풀럼전 패배 이후 최고의 날을 보내던 아스날이 승격팀 헐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아스날은 28일 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헐시티에 1-2로 패했다.

후반 50분 폴 맥셰인의 자책골로 앞서 나간 아스날은 이후 지오바니와 다니엘 커즌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 리버풀, ‘머지사이드 더비’서 에버턴에 2-0 승리... 토레스 2골

관심을 모았던 리버풀과 에버턴간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혼자서 2골을 터트린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27일 밤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은 에버턴의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끝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디르트 카윗-로비 킨-토레스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의 위력이 살아나며 후반 59분과 62분 토레스가 연속 골을 터트리며 더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 첼시, 1위 복귀... 아스톤 빌라의 무서운 상승세

첼시가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서 수비수 조세 보싱와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27일 밤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첼시는 보싱와의 시즌 첫 골과 니콜라스 아넬카의 쐐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데쿠, 히카르두 카르발류 그리고 조 콜까지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에 처했던 첼시는 이번 여름 포르투에서 영입한 보싱와가 1골과 아넬카의 득점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스토크 시티 원정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아스톤 빌라의 올 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제 6라운드를 치렀을 뿐이지만 마틴 오닐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맨유를 대신해 빅4 자리를 자치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승격팀 스토크 시티에 덜미를 잡혔던 아스톤 빌라는 이후 리버풀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내리 5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밤 빌라 파크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홈경기에서도 전반 10분 지브릴 시세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애슐리 영과 욘 카류가 연속 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 끝없는 추락, 뉴캐슬 그리고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패배를 면치 못했다. 뉴캐슬은 27일 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한 뉴캐슬은 마이클 오웬이 후반 5분 한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28일 밤 프래튼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 원정 경기서 0-2 완패를 당했다. 주중에 열린 뉴캐슬과의 칼링컵 경기에서 승리하며 잠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토트넘은 이날 포츠머스의 제머인 데포-피터 크라우치 투톱에 각각 1골씩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 밖에 웨스트 브롬위치는 김두현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하며 실려 나왔으나 후반 8분 올손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미들즈브러에 1-0 승리를 거뒀다.

또한 위건 애슬레틱은 홈에서 상승세의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누르고 리그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설기현이 결장한 풀럼은 웨스트햄에 1-2 패배를 당했다.

* 2008/09 EPL 6R 경기결과 / 9월27일~29일

에버턴 0-2 리버풀
풀럼 1-2 웨스트햄
맨유
2-0 볼튼
아스톤 빌라 2-1 선더랜드
스토크 시티 0-2 첼시
뉴캐슬 1-2 블랙번
미들즈브러 0-1 웨스트 브롬위치
아스날 1-2 헐시티
포츠머스
2-0 토트넘
위건 2-1 맨시티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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