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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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잡읍시다> 구종과 구질의 문제

기사입력 2005.02.16 07:21 / 기사수정 2005.02.16 07:21

임건순 기자
야구 이야기를 할 때 잘못 쓰이는 말들이 몇가지 있다. 잘못 쓰인 시간이 길고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바꾸는 일이 힘들어졌지만 바로 잡았으면 하는 말들이다.


예시해보자면

발이 빠르다=====> 다리가 빠르다가 맞지 않을까?

보이지 않는 실책=====> 진짜 안보이나? 기록되지 않는 실책이 아닐까?


하지만 이것보다 더 잘못 쓰이는 말이 있는데 바로 '구질'이라는 용어다. 흔히 '구질이 다양하다, 구질이 단조롭다, 더 많은 구질을 익혀야한다' 이렇게들 말을 하는데 이때는 '구질'을 '구종'으로 바꿔써야 맞다.

단어 자체의 뜻을 보자면, 구질(球質)은 투수가 가지고 던지는 공의 성질이다. 투수의 공이 무겁고 가볍고, 빠르고 느리고, 회전력이 좋고 나쁘고, 역회전이 먹고 안먹고의 문제, 공의 성질()을 가리키는 말.

구종(球種)은 말 그대로 공의 종류(種類)를 가리키는 말이다. 슬라이더, 커브, 싱커, 포크, 패스트볼 등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느냐의 문제다. 구질이 다양하다가 아니고 구종이 다양하다가 맞는 말이고 구질이 단조롭다가 아니라 구종이 단조롭다라고 해야 맞는 말이며
구질 개발을 더 해야한다가 아니고 구종개발을 더 해야한다로 써야 맞는 말이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보면 당연한 얘기다. 구종 대신 구질이라는 말을 쓰는것, 이미 사람들에게 너무 익숙하게 굳어진 말이지만 앞으로는 바르게 쓰여져야하고 그것이 올바르게 정착되어야 하지 않을까?

임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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