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며 밀렸다.
올해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신인 박성현은 이날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까지 총 9개 대회를 치른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3위를 달성했다. 앞서 L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문하기 전인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우승은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펑샨샨(28·중국)이 거머줬다.
한국 선수로는 이정은이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들 경우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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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