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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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PIT, 강정호 연봉 등으로 대체 선수 물색"

기사입력 2017.05.22 09:22 / 기사수정 2017.05.22 09:4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더 이상 강정호(30)를 기다려줄 수 없는 피츠버그가 결국 대안을 모색한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닐 헌팅턴 단장의 말을 인용해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에서 아낀 금액으로 현금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등 팀 로스터를 늘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는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고, 강정호가 음주운전으로 부상 외 다른 이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상태다. 마르테가 징계 기간, 강정호가 제한선수 명단에 오른 기간 연봉을 받을 수 없고, 여기에 투수 제러드 휴스까지 방출하면서 약 530만 달러(약 60억원)을 아꼈다.

헌팅턴 단장은 "두 명의 선수가 출전정지 상태고, 한 명이 이적해 여유 자금이 생겼다. 그 자금이 풀리면 팀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라며 "4월 트레이드는 끝났고, 5월도 사실상 어렵다. 7월 즈음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시즌 중 선수 영입 계획에 대해 시사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항소했으나 지난 18일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한국에서 징역형을 받으면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려워졌고, 따라서 메이저리그 복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헌팅턴 단장은 항소가 기각된 강정호에 대해 "현재 우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앞으로의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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