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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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연타석포' KIA, SK에 연장 역전극…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5.13 20:34 / 기사수정 2017.05.13 20:57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역전 드라마를 쓰며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4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25승12패를 만들었다. 반면 눈앞의 승리를 놓친 SK는 17승18패로 다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이날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8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어 나온 임창용이 승리를 올리며 통산 120승을 달성했고, 김윤동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극적인 동점 투런포와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고, 안치홍은 그 앞에서 3안타로 활약했다.

SK 와이번스가 1회부터 3점의 리드를 잡았다. SK는 1회초 선두 조용호가 내야안타,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해 한동민의 뜬공에 조용호가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로맥의 타석. 로맥은 헥터의 초구 빠른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 팀의 3-0 리드를 가져왔다.

KIA는 윤희상을 상대로 좀처럼 살아나가지 못했다. 4회초 2사 후 김선빈이 좌전 2루타로 이날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안치홍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선두 안치홍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최형우의 타구가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8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냈다. 로저 버나디나가 2루타를 치고 출루, 윤희상이 내려간 뒤 올라온 박희수를 상대로 대타로 들어선 나지완이 적시 2루타로 버나디나를 불러들이고 1-3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9회 정말 드라마 같은 동점 홈런이 터졌다. SK 마운드에는 마무리 서진용. 안치홍의 안타 후 최형우의 동점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3으로 승부가 원점이 됐다.

결국 연장전에서 승패가 갈렸다. 주인공은 이번에도 안치홍과 최형우였다. 연장 11회초 SK 마운드가 채병용으로 바뀌고 1사 후 안치홍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최형우의 타석, 최형우는 채병용의 2구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우월 홈런을 만들어냈고, 5-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SK는 11회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KIA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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