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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코어] '미녀와 야수', 역대급 2주차 흥행…엠마 왓슨, 개인 최고 흥행

기사입력 2017.03.28 09:59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실사로 부활한 '미녀와 야수'가 개봉 2주차에 3억 달러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할리우드를 만나 블록버스터로 태어난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은 2위로 데뷔했다. '로건'은 2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분 좋은 마무리에 들어갔다. 장기 흥행을 이어갔던 '히든 피겨스'는 14주만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라라랜드'는 28위로 떨어졌다. 

28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24~26일 4210개 스크린에서 9042만 6717달러(누적 3억 1903만 2604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개봉 2주차에도 1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남겼고, 이는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앞선 작품으로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쥬라기 월드' '어벤져스'가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6억 9351만 9966달러) 흥행을 앞두고 있다. 10억 달러도 도전해 볼만한 흥행 속도다. 주연을 맡은 엠마 왓슨에게는 '해리포터'를 넘어선 최고 흥행작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누적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파워레인져스:더 비기닝'은 3693개 스크린에서 4030만 288달러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했다. 공개된 제작비 1억 달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절대 악에 맞서 특별한 능력으로 태어난 파워레인져스 완전체의 사상 최대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4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 3주차를 보낸 '콩'은 3666개 스크린에서 1467만 653달러(누적 1억 3376만 7891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47.3% 수익이 감소했다. 제작비가 1억 850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게 함정. 아직 힘을 더 내야 할 때다. 

제이크 질렌할 등이 주연한 SF 재난 스릴러 '라이프'는 3146개 스크린에서 1250만 1936달러로 개봉 첫 주 4위에 올랐다. 비교적 적은(?) 58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인 줄 알았던 미지의 화성 생명체가 도리어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최초의 발견자였던 6명의 우주인들이 인류 구원을 위해 마지막 항해를 시작하는 SF 재난 스릴러로 4월 6일 개봉된다. 

마지막 울버린, '로건'은 3163개 스크린에서 1033만 4390달러(누적 2억 164만 4986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2억 달러를 돌파하며 기분 좋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댁스 셰파드가 감독 주연한 액션 코미디 '기동순찰대'(CHiPs)는 2464개 스크린에서 722만 2802달러의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7위로 데뷔했다. 

▲ 막 내린 장기 흥행

'히든 피겨스'는 640개 스크린에서 75만 3140달러(누적 1억 6701만 5021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522개 스크린이 줄면서 순위도 8위에서 4계단 하락,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 주 앞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라라랜드'는 212개 스크린에서 19만 5343달러(누적 1억 5022만 9030달러)로 28위까지 떨어졌다. 

▲ 할리우드 속 한국 영화

웰고USA가 배급한 조진웅 주연의 '해빙'은 6개 스크린에서 5347달러(누적 3만 9745달러)로 63위에 자리했다. 개봉 첫 주 14개 스크린에서 2만 1232달러를 벌었던 '해빙'은 2주차에 스크린이 8개 줄면서 흥행 수익도 74.8% 감소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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